사진:Nissan
‘닛산 리프’가 지난 두 달간의 판매고 상승에 미소를 지은 반면 ‘쉐보레 볼트’는 숙고의 시간에 들어갔다.
지난달 4월, ‘쉐보레 볼트’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0.7% 하락한 1,306대로 떨어져 2013년 최초 넉 달간의 판매대수가 작년 동기대비 3.2% 상승하는데서 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닛산 리프’가 4월 한 달간 420%나 상승한 1,937대 판매되었다.
‘리프’ 판매가 이렇게 크게 격상한 것은 절대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닛산 리프’가 2,236대나 판매돼 오히려 4월보다도 시장 반응이 좋았다.
이러한 호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해 들어 닛산은 ‘리프’ 기본 모델의 가격을 2만 8,800달러, 약 3,200만원으로 18%나 인하했고, 이것은 고스란히 지난 3월과 4월 판매증가로 연결되었다.
GM은 닛산이 꺼내든 ‘리프’ 가격인하책에 쉐보레의 플러그-인 친환경차 판매가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GM은 그것을 2월:1,626대▶ 3월:1,478대▶ 4월:1,306대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볼트’ 판매둔화의 변명거리로 삼지는 않는다.
GM과 닛산 두 회사는 지금의 시장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전기차를 구매할 구매자는 충분치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