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TM
한국 타이어가 2016년 시즌 말까지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DTM 프로모터 ITR이 2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타이어가 피렐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F1의 차기 타이어 공급자가 될지 모른다는 소문은 이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었다.
한국 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가 부활한 2000년부터 2010년 말까지 타이어를 공급해온 던롭에 이어 이 인기 모터스포츠의 독점 타이어 공급자를 맡아왔다.
“한국 타이어와의 첫 두 해 간의 파트너쉽은 우리에게 그들의 경쟁력에 높은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DTM 회장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 “그러므로 이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2013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은 우리에게 매우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조기 계약 연장은 논리적인 결과입니다.”
한국 타이어는 개막전 호켄하임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처음으로 옵션 타이어를 각 팀에 공급한다. F1의 옵션 타이어처럼 DTM의 옵션 타이어 또한 성능은 뛰어나지만 내구성은 약하다. 옵션 타이어의 성능은 랩 당 1초~ 1.5초 정도 빠른 반면 5~ 7바퀴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옵션 타이어는 F1 스타일의 DRS와 함께 한층 긴장감 높은 트랙 액션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 DTM에 도입이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