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onda
포뮬러원의 현 엔진 서플라이어 보스가 혼다와 도요타의 F1 복귀에 관한 일련의 언론 보도에 의문을 나타냈다. 혼다가 2015년에 멕라렌의 워크스 파트너가 된다는 루머는 최근 자우바도 그들이 만든 새로운 V6 엔진을 공급받는 고객이 될지 모른다고 확대된데 이어, 지난 바레인에서는 혼다의 오랜 숙적 도요타도 이 스포츠에 복귀할지 모른다는 루머가 새롭게 부상했다. 두 일본의 거대 자동차 메이커는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했던 2010년 이전에 F1에서 워크스 팀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F1이 첨단 ERS 기술을 사용하는 V6 터보 엔진 규약 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두 메이커의 복귀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네. 도요타도 복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언론 블릭(Blick)의 베테랑 기자는 바레인에서 말했다. “일본 기업은 윌리암스를 시야에 넣고 있고, 어쩌면 그들은 일본인 레이서 카무이 코바야시를 레이스 콕핏에 다시 앉힐 겁니다.” 하지만 르노 스포츠의 롭 화이트는 도요타의 복귀설 뿐 아니라 혼다가 이미 복귀 계획을 꽤 진척시켰다는 주장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들이 만약 실제로 복귀를 바라다면”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서 롭 화이트. “어째서 기획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거죠?” “우리는 일절 그러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회의에는 항상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그리고 우리측 대표만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IA에 요청하면 혼다나 도요타도 간단하게 승인 받아 참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V6 터보 엔진에 관한 기획 회의에 항상 페라리, 메르세데스, 르노만 참석하는지 묻자 롭 화이트는 이렇게 답했다. “아뇨. 4년 전에 열린 첫 프로젝트 회의 때는 관심이 대단히 높아, 아우디, 코스워스, 일모어, 혼다, 도요타, 메카크롬 등이 참석했습니다.” “내용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크레이그 폴록의)Pure만 남았습니다. 그마저도 지금은 우리 세 곳 뿐입니다. 규약에 대한 발언권을 갖지 않고 2015년에 참전하는 기업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