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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WEC] 개막전 6시간 실버스톤, 아우디가 쾌주 끝에 1-2

사진:Audi/Toyota/Porsche/WEC/

 톰 크리스텐센, 로익 듀발과 No.2 아우디에 나눠 탄 앨런 맥니쉬가 6시간 실버스톤 레이스 마지막 40분에 30초에 가까웠던 갭을 극적으로 줄이고 우승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우승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레이스 종료가 5분여 남은 상황에서 시스터 카를 추월하고 우승했다. 두 아우디는 6시간 동안 진행된 세계 내구 챔피언십 WEC 시즌 개막전 경기 내내 전투를 백열했다.

 날씨의 영향을 받은 전날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도요타가 유리한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스타트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6랩을 지나고 앨런 맥니쉬가 몰고 있던 No.2 아우디가 선두로 올라섰고, 곧 브누아 트렐루예, 마르셀 파슬러, 앙드레 로테레르가 나눠 몬 No.1 시스터 카가 아우디의 1-2위 태세를 선도했다.

 로테레르는 한때 No.2 아우디와의 격차를 10초 너머까지 크게 벌렸지만 그의 스틴트에서 머신의 앞쪽 드라이브 샤프트에 문제가 발생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 이상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지 못하게 돼 페이스가 저하되었다.

 최후의 피트스톱에서 No.1 아우디는 평상시보다 연료를 짧게 주유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No.2 아우디의 질주를 막아낼 재간은 없었고, 맥니쉬의 스틴트에서 No.2 아우디가 애스턴 마틴 머신을 피하려다 스핀하는 사고가 발생해 타이어 네 개를 모두 교체하는 긴 시간의 피트스톱을 실시하면서 두 아우디는 레이스 종료를 40분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30초 가까이 간격이 벌어졌지만, 신선한 타이어를 무기로 No.2 아우디가 막판 스퍼트를 내 갭을 빠르게 단축, 레이스 종료까지 4분 30초 가량을 남겨두고 ‘브루클랜즈’ 코너에서 극적으로 선두 포지션을 탈환하고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우디에 대적하는 유일한 매뉴팩처러 팀 도요타는 실버스톤에서 우승을 다투지 못했다. 비록 스타팅 포지션은 좋았지만 도요타가 선택한 타이어 컴파운드가 트랙의 온도에 적합하지 않아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포뮬러원에도 잘 알려진 이름 앤소니 데이비슨, 스테판 사라진, 세바스찬 부에미가 몬 No.8 도요타 TS030 하이브리드는 어쨌든 3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라이벌 아우디에 1바퀴나 차이가 났고, 알렉스 부르츠, 니콜라스 라피에르가 몬 세컨드 도요타는 일시적으로 내린 비에 타이어를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하는 도박에 실패해 이 레이스에서 우승한 No.2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에 1초의 페이스 차를 나타내며 4위로 완주했다.

 닐 야니, 닉 하이드펠드, 니콜라스 프로스트가 몬 리벨리온 레이싱의 롤라-도요타가 LMP1 클래스 프라이비터 팀 중 가장 좋은 5위를 했다. GTE 클래스는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애스턴 마틴 레이싱이 휩쓸었다. 전 F1 드라이버 브루노 세나가 프로 클래스에서 애스턴 마틴의 팀 동료들과 우승의 영광을 나누었으며, 일본인 전 F1 드라이버 카무이 코바야시가 새롭게 합류한 AF 코르세 페라리가 GTE 프로 클래스 2위, 991형 RSR 머신의 레이스 데뷔를 치른 포르쉐는 프로 클래스 4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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