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피렐리의 타이어 변경, 로터스와 페라리는 반대

사진:Pirelli

 페라리와 로터스는 2013년 타이어 컴파운드를 변경하려는 피렐리의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말레이시아에서 레드불의 ‘RB9’이 1위와 2위로 나란히 피니쉬하기 전,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F1의 단독 타이어 서플라이어가 급격하게 마모되는 2013년 시즌용 타이어 변경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의하면 피렐리 타이어에 가장 불만이 많은 팀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로, 그들은 데이터를 토대로 피렐리의 새 타이어가 머신이 우수할수록 빨리 마모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피렐리도 그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고, 늦어도 바레인까지 다른 컴파운드를 가져온다고 약속했습니다.” 헬무트 마르코는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소리 높여 불평하던 레드불과 메르세데스가 세팡에서 가장 좋은 상위 4위를 독점해, 이 소동은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어쨌든, 피렐리가 만약 안전 이외의 이유에서 타이어를 변경하려면 11개 팀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로터스는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페라리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피렐리는 급박한 안전상의 위험이 있는 게 아니라면 팀들의 동의없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는 완고한 입장이다. “두 레이스 밖에 안 지났으니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 보도가 있고 난 후 곧바로 피렐리의 폴 헴버리는 이렇게 반박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결국 한 팀에게만 유리하게 되버려 몬자에서 챔피언십이 끝나버릴 겁니다.” “그들 (레드불)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마저 부족하다 느끼는 것 같지만, 확신합니다. 그건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