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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마사, 역대 페라리 드라이버 중 가장 오래 우승 못해

사진:GEPA

 펠리페 마사가 역대 가장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페라리 드라이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간발의 차로 타이틀을 놓친 가운데 경기에서는 우승한 2008년 브라질 이후 지난 주말 멜버른까지 펠리페 마사는 68경기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따르면 마사의 이러한 기록은 장 알레지가 1991년 페라리를 통해 데뷔해 1995년 몬트리올까지 67경기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그렇지만 브라질 언론 글로보(Globo)의 표현을 빌리자면 31세 마사는 그래도 2013년 시즌을 작년보다 “10배 좋게” 시작했다.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동의한다. “펠리페 마사의 (멜버른에서의) 퍼포먼스에 만족합니다. 그는 예선에서 아주 빨랐고 레이스도 출중했습니다.”

 페라리를 벗어나 F1 역사 전체를 보면 마사보다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F1에 데뷔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드라이버도 많다. 이러한 기록은 안드레아 데 체사리스(Andrea de Cesaris)가 208경기로 리드한다. 다음으로 닉 하이드펠드(Nick Heidfeld) 183경기, 마틴 브런들(Martin Brundle) 158경기로 이어진다.

 또, 야노 트룰리가 2004년 모나코에서 우승한 이후 135경기 연속해서 우승 전적을 추가하지 못해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드라이버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트룰리의 오랜 도전은 결정적으로 도요타가 F1에서 철수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