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nault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의 스포츠 카 디비전 알피느(Alpine)가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복귀한다. 르노는 지난해 알피느 브랜드를 부활시키고, 2016년까지 도로용 스포츠 카 개발을 위한 영국 스포츠 카 메이커 케이터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선언했다. 그런데 그들의 야망이 로드 카 개발에서 그치는 게 아니었나보다. 르노는 4월 13일 실버스톤에서부터 시작되는 올해 유로피언 르망 시리즈 챔피언십을 포함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알피느 브랜드를 통해 프로토타입 카를 출전시킨다고 8일 발표하며 티저 사진 1장을 함께 공개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르노는 아우디와 도요타가 출전하는 LMP1보다 한 단계 낮은 LMP2 클래스에서 알피느가 개발한 섀시에 르노의 제휴사인 닛산의 500마력 엔진을 엮은 머신으로 출전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닛산의 공식 레이싱 팀으로 최근까지 LMP2 클래스에서 활약해온 시그너텍(Signatech)이 공조한다. 알피느는 1963년부터 총 11차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 1978년에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6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