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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마루시아, 상업권 계약 아직/ 직선 스피드 ‘RB9’이 가장 느려

사진:Marussia

 마루시아 상업권 계약 여전히 합의 중

 어쩌면 마루시아는 당장 다음 주에 개최되는 2013년 시즌 개막전에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하지 않을지 모른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아직 백마커 팀 마루시아와 새로운 콩코드 협정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F1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얼마 전, 마루시아를 포함한 전 팀과 상업권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루시아 머신과 드라이버의 이미지가 텔레비전으로 송출되는데 대한 조항은 포함되지 않은 사실이 최근 뒤늦게 밝혀졌다.

 개막전 호주 경기를 겨우 한 주 남겨두고 일부 조항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데 불리함이 없냐고 ESPN이 질문하자 마루시아 팀 대표 존 부스는 “없다.”고 답했다.

 “버니에게 더 필수적입니다. 합의하지 않으면 우리를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죠.”

 마루시아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에도 교섭이 진행 중이다. “사인된 건 없습니다.” 존 부스도 아직 결론 난 건 없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거의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직선 스피드에서 레드불 신차 ‘RB9’이 가장 느려

 권위 있는 독일 매거진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의 분석에 의하면 레드불의 신형 머신이 직진 스피드가 가장 느리다.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실시된 테스트 마지막 이틀, 레드불의 신차 ‘RB9’이 롱 스트레이트에서 마루시아의 신차보다도 12.8km/h 느리다는 사실을 독일지의 F1 특파원 미하엘 슈미트가 발견했다.

 레드불 바로 앞으로 현재 F1에서 유일하게 코스워스 엔진을 사용하는 마루시아, 그리고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페라리와 자우바가 다음 순위를 이어갔으며,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포스인디아도 그에 대등한 스피드를 보였다. 또, 토로 로소와 윌리암스의 신차도 레드불의 신차보다 5km/h 이상 빨랐다.

 그러나 미하엘 슈미트는 “레드불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것처럼 직진 스피드가 빠르다고해서 레이스에서 이기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