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umpert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파산 보호 신청을 낸 독일 알텐부르크(Altenburg) 거점의 소규모 스포츠카 매뉴팩처러 굼퍼트(Gumpert)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았다. 그들의 앞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투명했지만 이젠 아니다. 굼퍼트를 구제해준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 규모로 봤을 때 중동의 투자가로 짐작된다.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롤란트 굼퍼트(Roland Gumpert)는 생산 라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세계시장으로 유통과 딜러망을 확대해나간다고 이번 주 스위스 팔렉스포 컨벤션에서 열린 제 83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밝혔다. 전 아우디 스포츠 디렉터이기도 한 그는 또, “머지않아 아폴로에 시스터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스터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등장한 ‘토르난테 바이 투어링’이 그 “시스터”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에서는 현재 굼퍼트가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모델 ‘아폴로’를 대체할 새로운 주력 모델로 큰 주목을 받았던 컨셉트 카 ‘토르난테 바이 투어링’의 시판형으로 보이는 3D 그래픽 사진이 유출됐었다. 롤란트 굼퍼트에 따르면 기사회생한 굼퍼트를 통해 출시되는 최초의 올-뉴 모델이 올해 말 “메이저 박람회”에서 발표된다. 매년 9월이면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굼퍼트의 본국 독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