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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피렐리, 타이어에 대한 우려를 반박

사진:Pirelli

 피렐리의 2013년 타이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패독에서 나날이 커지고 있다.

 패독을 놀라게 한 것은 새로운 슈퍼소프트 타이어의 성능이다. 패독은 이 타이어가 다음 달 멜버른에서 팀들에 공급된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져있다.

 이번 주 목요일에 윌리암스의 패스터 말도나도가 이 타이어 컴파운드를 테스트했는데,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의하면 예측 불가능하고 마모가 극심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단단한 소프트 컴파운드보다 느리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2013년엔 10회 피트스톱이 등장하는 것인가?’라는 우려에 패닉에 빠지기엔 너무 이르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피렐리 타이어의 마모가 “극심하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우리는 작년에도 타이어에 대해 크게 우려했었다.”며, “그 후 기온이 따뜻한 멜버른에 가니 모든 게 거의 정상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F1 드라이버들이 지난해 말 브라질에서 2013년 타이어를 테스트했을 때에는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멜버른은 트랙이 훨씬 따뜻해, 머신이 덜 미끄럽고 이곳에서만큼 극적으로 마모되지 않을 거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말했다.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은 바르셀로나 목요일에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4차례 피트스톱한 반면 웨버는 5차례 스톱을 했다.

 피렐리 레이싱 디렉터 폴 햄버리는 멜버른의 날씨가 훨씬 따뜻한데다 실제로 챔피언십이 시작되면 팀들의 타이어 매니지먼트 능력도 더 능숙해져, 막상 멜버른에 가면 “2, 3회 스톱이 이루어진다”고 예상한다.

 한편 피렐리 레이싱 매니저 마리오 이졸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신문 엘 파이스(El Pais)에 “페레즈는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다.”고 오히려 나무랐다. “우리는 레이싱의 볼거리를 살짝 늘리려했을 뿐입니다. 어떤 것도 극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페레즈의 팀 메이트인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은 바르셀로나에서 이러한 코멘트를 남겼다. “모두가 겪은 타이어에 관한 문제는 이러한 컨디션에선 특별한 게 아닙니다.” “바르셀로나는 노면이 거칠고 고속 코너가 있고 춥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피렐리가 동계 테스트만을 위한 타이어를 만들어 줄 순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