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아우디 330mm 길이가 짧아진 'e-트론 디트로이트 쇼카'가 북미 국제 오토쇼에 등장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뒤, 다른 색상의 옷을 입고 LA 오토쇼 무대에 올랐던 'e-트론'이 이번에는 북미 국제 오토쇼가 개최된 디트로이트에 'e-트론 디트로이트 쇼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현실의 문 앞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e-트론 디트로이트'는 길이 3.93m, 넓이 1.78m 차체에 2개 시트를 간직하고 있다.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던 오리지널 'e-트론'과 외관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범퍼 디자인이 바뀌면서 프론트 그릴도 달라졌고, 35스포크 휠 디자인도 달라졌다. 없었던 리어 윈도우가 생겨나 후방 시야가 텄고,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몇개가 전부였던 실내에는 고급 가죽과 알칸타라 계열의 소재가 천장에 둘러 있다.
'e-트론 디트로이트'의 변화된 모습처럼 무게도 1350kg으로 오리지널 'e-트론'에 250kg 가벼워졌다. 파워는 2개 전기 모터에서 204ps(150kW) 출력, 270kg-m(2650Nm) 토크를 전해받고, 이 어마어마한 토크는 후륜으로 전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5.9초를 끊어 오리지널 'e-트론' 4.8초보다 느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 EV 카 'e-트론 디트로이트'는 항속거리로 250km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도 아우디는 'e-트론' 양산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e-트론'은 암암리에 양산화가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