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파로메오
알파로메오가 12일, 양산 예정인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 쿠페 ‘4C’의 공식 사진을 기습적으로 공개했다.
다음달 3월 제네바 모터쇼 초연이 확정된 ‘4C’는 2011년 제네바에서 공개된 동명의 컨셉트 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물론, 스포츠 카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은 외관을 컨셉트 카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밤하늘의 별을 따다놓은 것 같은 헤드라이트가 그나마 가장 크게 변했다.
‘4C’가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4미터가 조금 안 되는 아담한 크기의 차체에도 미드십 구조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미드십 차체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품고, ‘줄리에타’ 최상위 모델이 사용하는 배기량 1.75리터의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알루미늄 블록과 특별한 흡배기 시스템으로 스포츠성이 강화된 이 직분 엔진은 혁신적인 제어 장치로 터보 렉을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엔진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마력이 4kg이 안 되는 무게를 감당한다고.
또 ‘4C’는 알파로메오의 TCT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거쳐 뒷바퀴로 출력을 쏟아낸다. 그 밖에도 경량 알루미늄 서스펜션을 특징으로 하는 ‘4C’는 ‘Dynamic’, ‘Natural’, ‘All Weather’ 그리고 ‘Race’ 셀렉트 모드를 지원한다.
알파로메오 브랜드의 미국시장 복귀의 전환점이 되는 ‘알파로메오 4C’는 같은 피아트 그룹에 속한 마세라티의 모데나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3년 연중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