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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확 바뀐 GMC, 과거는 잊어라. - 2010 GMC Granite Concept


사진_GM/GMC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GMC 그래니트(그라나이트) 컨셉트'가 2010년 북미 국제 오토쇼 무대에 른다. '시보레 올란도'의 고품격(?) 버젼 'GMC 그래니트는 가까스로 생존한 GMC 브랜드의 전환점을 알리는 뜻 깊은 컨셉트 카다.

 양산화 가능성이 유력한 GMC의 신형 컨셉트 카는 CUV 크로스오버 컨셉트 카 '시보레 올란도'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CUV에서 'UUV(Urban Utility Vehicle)'로 타이틀이 바뀌었다.

 스스로를 '도심형 유틸리티 차'라고 부르는 '그래니트 컨셉트'는 2631mm 휠베이스에 짧은 오버행을 이용해 길이를 4097mm로 억제시켰다. '개폐'보다는 '개방'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사이드 도어 사이에는 B필러를 없애 탑승자의 부담없는 승하차를 배려했다.

 얼핏 봐도 사이버틱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온도 조절 시스템, 네비게이션 등을 아우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함께 표시하는 차세대 OLED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에 봐왔던 양산차의 스크린보다 훨씬 동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안락해 보이는 4개 시트 가운데 조수석과 우측 리어 트는 접어서 센터 콘솔 쪽으로 밀어낼 수 있어, 오토바이 한대를 넣고 모든 문을 닫아도 될 정도로 넓은 실용성도 확보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으로 배기량 1.4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 '시보레 크루즈(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엔진을 탑재한 '그래니트 컨셉트'는 기존에 터프하던 고객층을 버리고 도시의 젊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채비를 마친 GMC와 도요타 서브 브랜드 사이언(Scion)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