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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헤레스 테스트 데이2 - 그로장, 뉴 페이스 맨

사진:GEPA/Getty

 헤레스 테스트 둘째 날,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이 첫날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새긴 기록을 내리고 새로운 벤치마크 타임을 세웠다.

 이미 가장 빠른 랩 타임을 보유하고 있었던 오전으로부터 계속해서 조금씩 퍼포먼스를 개선시켜나간 그로장은 오후에 1분 18초 218을 이날 최종적인 자신의 베스트 타임으로 새겼다. 그로장은 하루 동안 총 95바퀴를 질주했다. 한 차례 트랙에 멈춰서기도 했으나 세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연료가 다 떨어져 발생한 헤프닝으로, 이것을 제외하곤 큰 문제없이 테스트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완수했다.

 반면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프로그램은 오늘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로스버그에게서 스티어링 휠을 넘겨받은 루이스 해밀턴이 15바퀴 때 진입한 턴6에서 뒤쪽 브레이크 압을 손실 입어 타이어 배리어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전 해밀턴은 앞바퀴를 록-업 시켜 어떻게든 최대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노면에 진하게 그려진 스키드 마크는 그라벨에 진입하기 전에 멈추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의 신속한 사고 원인 조사결과 우측 뒷바퀴쪽 브레이크 유압 라인 연결부에 문제가 있었다. 원인은 비교적 신속하게 밝혀졌지만 메르세데스는 이틀 연속으로 조기에 일정을 종료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W04’는 이틀 동안 총 29바퀴 밖에 질주하지 못했다.

 마크 웨버와 레드불에겐 훨씬 생산적인 하루였다. 총 101바퀴를 질주한데 이어 네 번째로 빠른 랩 타임도 새겼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해밀턴이 6번째로 빠른 준수한 랩 타임을 기록했었다는 사실은 주행거리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페이스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세르지오 페레즈(멕라렌)는 비록 데이 종료까지 해밀턴의 베스트 타임을 앞지르지 못했지만, 화요일에 젠슨 버튼의 주행을 제한시켰던 연료 펌프 문제에서 벗어나 81랩을 주행할 수 있었던데 만족해했다.

 페라리에서는 펠리페 마사가 오후에 차고에서 두 시간 가량을 보내는 등 하루 동안 78바퀴를 주행한 한편, 그로장의 기록으로부터 1.696초차 8번째로 빠른 타임으로 하루를 마쳤다. 이제 막 F1 레이스 드라이버로 공표된 마루시아의 루이즈 라지아의 첫 주행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엔진 트러블로 31바퀴째를 달리던 오전에 중단되고 말았다.


1. 로맹 그로장/로터스

2.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

3. 다니엘 리카르도/토로 로소

4. 마크 웨버/레드불

5. 니코 훌켄버그/자우바

6.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7. 세르지오 페레즈/멕라렌

8. 펠리페 마사/페라리

9.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

10. 제임스 로시터/포스인디아

11. 귀도 반 데르 가르드/케이터햄

12. 루이즈 라지아/마루시아

1:18.218

1:19.003

1:19.134

1:19.338

1:19.502

1:19.519

1:19.572

1:19.914

1:20.693

1:21.273

1:21.311

1:23.537

95랩

95랩

83랩

101랩

99랩

15랩

81랩

78랩

71랩

19랩

88랩

31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