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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자우바 C32, “파손된 머신에서 영감 받았다.”

▲자우바 치프 디자이너 매트 모리스가 C3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utton

 자우바 치프 디자이너 매트 모리스는 신 머신 ‘C32’를 개발함에 있어 패키징이 가장 힘든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우바의 신차는 머신의 뒷부분으로 흐르는 기류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매우 얄팍한 사이드포드를 특징으로 한다. 이것은 2010년 모나코 GP에서 배리어에 충돌해 옆부분이 파손된 세르지오 페레즈의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체코(페레즈의 애칭)가 2년 전 모나코에서 큰 사고를 당했었습니다. 사고 당한 머신을 가져와 살펴보다 완전히 찌그러진 사이드포드를 보곤 실제로 이렇게 개발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매트 모리스(Matt Morris)는 사이드포드 폭을 50% 가까이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디에이터 패키징이 특히 매우 힘들었지만 힘들게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기를 모리스는 바란다. “모든 라디에이터와 전기장치를 의무적인 FIA 안전성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만드는 건 구조적으로나 패키징적으로나 매우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엄격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가리지 않은 독특한 단차 노즈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 규정은 별로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작년과 비교해 시각적으로 매우 다른 머신을 만들어냈습니다. 앞에서부터 말하면, 바뀐 규정 중 하나는 덮개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비구조적인 페어링으로 단차 노즈를 가릴 수 있습니다.”

 “모든 팀이 받는 주된 질문 중 하나는 ‘단차 노즈를 사용하는가? 사용하지 않는가?’입니다. 우리는 그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