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멕라렌 P1’은 아직 완성차의 모습으로 공개되지도 않았지만 1990년대 ‘F1’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영국산 하이-엔드 미드십 슈퍼카의 판매는 이미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멕라렌은 1990년대를 풍미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카 ‘F1’의 계보를 잇는 미드십 하이퍼 카를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쇼 카’ 형태로 선보였다. 최종 시판 모델은 다음 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기 때문에 아직 개발이 완료된 시판형의 모습이 대중 앞에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카 UK(Cars UK)는 현 멕라렌 오너이자 이미 사전계약을 해둔 익명의 P1 잠재 오너로부터 멕라렌이 당초 계획한 생산대수 만큼의 리스트가 가득 차, 더 이상 사전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작년 11월에 약 12억 원에 상당하는 ‘P1’ 120대가 제 주인을 찾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렇다면 불과 2개월 사이에 500대라는 총 생산대수 가운데 나머지 300대 이상이 동났다는 얘기가 된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폭발적인 반응임에 틀림없고, 멕라렌은 앞으로 추가 생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