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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멕라렌은 단차 덮개 사용·· 방향성에서 로터스와 차이

사진:로이터

 신차 발표회 때 눈에 띄진 않았지만 멕라렌은 ‘MP4-28’에 단차 덮개를 씌웠다.

 멕라렌은 지난해에 라이벌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노즈를 갖고도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는 공력 퍼포먼스를 낳는 설계를 구현해, 다른 상당수의 팀들과 달리 단차 노즈를 갖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페라리를 따르는 풀-로드식 앞서스펜션을 지탱하는 노즈를 작년보다 크게 높이면서 단차를 덮개로 덮었다.

 로터스는 단차 덮개를 장착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중량을 이유로 신차 ‘E21’의 단차를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멕라렌 엔지니어링 디렉터 팀 고스는 노즈를 매끄럽게 하는 것으로 중량 증가를 상쇄시키는 수준 이상의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량 덮개입니다. 구조적인 것이 없어 매우 가볍습니다.” “노즈의 단차를 공기역학 시각에서 본다면 솔직히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약간의 손실이 있습니다. 단차를 추구하지 않는 선택도 허용되니까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

 2013년에는 합법적인 수동적 DRS가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여겨진다. 이번 주 가장 먼저 2013년 머신을 공개한 로터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동적 DRS를 채택한 모습이었지만, 멕라렌은 신차 발표회에서 공개된 머신에 수동적 DRS를 채택하지 않았을 뿐더러 챔피언십 일정에 돌입하더라도 채택하지 않는다는 견고한 입장이다.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기능시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그들이 밝힌 표면적 이유다.

 “두 시즌에 걸쳐 이러한 시스템을 검토해왔지만, 아시는 바대로 그것을 투입하진 않았습니다. 충분한 퍼포먼스가 얻어지도록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게 간단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