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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호너는 혼자 마라넬로에 가지 않았다.

사진:레드불

 일전의 보도와 달리 크리스찬 호너는 자신의 페라리 이적이나 에이드리안 뉴이의 이적에 관해 논의할 목적으로 마라넬로를 방문한 게 아닌 것 같다.

 레드불 팀의 보스가 페라리 헤드쿼터에서 목격된 것을 두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상상력을 불어넣자, 그것은 고스란히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저명한 독일인 통신원 미하엘 슈미트(Michael Schmidt)는 실제로는 버니 에클레스톤, 마틴 휘트마시, 니키 라우다도 같은 회의에 참석했으며, 그들은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와 만나 표류된 2013년 콩코드 협정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콩코드 협정에 관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F1에서 발생한 수익 중 60%를 팀들에게 지불하고, 톱 팀 페라리, 레드불, 멕라렌, 그리고 메르세데스는 상대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간다는 “재정적 합의”만 이루어진 상태로, 여기에 수익 증대를 바라는 F1 통괄단체 FIA가 4,000만 달러 배당을 요구하며 사인하지 않고 있어,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쟁점은 예산 통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팀들은 “예산 제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팀들은 난색하고 있다.

 슈미트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곳은 법적 공백 상태로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