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쉘비
이 녀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포드 피에스타 ST’가 아니다. 쉘비 아메리칸이 2013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한 튜닝 패키지가 적용된 ‘쉘비 피에스타 ST’다.
드물게도 유럽이 아닌 고국의 엔지니어들로부터 연마된 ‘피에스타 ST’의 변화는 다소 제한적이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그렇다. 쉘비만을 위해 볼라(Borla)가 개발한 캣-백 배기장치가 결합된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준수한 252마력을 발휘한다.
구동계에서 타공 디스크로 제동 성능이 강화되었고, 서스펜션이 내려지고 새 림과 타이어를 가져 접지력과 견인력이 높아졌다.
대중성을 의식하느라 점잖게 표현되었던 외관이 쉘비 아메리칸에 의해 한층 극적이 되었다. 그것은 에어 벤트를 가진 새 본네트로부터 시작해 하이드로-카본 전후 그릴, 하이드로-카본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진다. 3가지 종류의 데칼도 준비되어있다. 하이드로-카본은 엔진 룸에도 사용되었다.
실내에 새로운 마감재가 시공되면서 시트에 쉘비 로고가 더해졌고, 변속 레버가 쉘비 제품으로 교체되었으며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도 부착되었다.
쉘비 아메리칸은 피에스타 ST의 엔진 출력을 크게 격상시킨 업그레이드 팩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기존에 쉘비가 갖고 있던 이미지에 비해 준수한 편인 이번 튜닝을 위해서는 차량 가격을 제외한 1만 4,995달러(약 1,600만원)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