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X-레이드/혼다/KTM/AFP/AP/Getty/로이터
스테판 피터한셀과 시릴 데스프레가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고작 2개. 하지만 다시 찾아온 사구와 펑크의 위협 앞에서 경기 결과는 결코 안주할 수 없다.
17일, 피암발라(Fiambala)를 출발해 코피아포(Copiapo)로 향한 319km 길이의 2013 다카르 랠리 12번째 스테이지가 종료되었다. 또 하루를 무사히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 피터한셀(No.302 미니)은 이제 기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 나니 로마(No.305 미니)로 이어지는 종합순위를 50분 21초 리드한다.
피터한셀의 X-레이드 팀 메이트 나니 로마는 이날 미국인 로비 고든(No.315 험머)에 4분 18초 빠른 3시간 36분 34초 베스트 타임으로 스테이지 우승했다.
올해 대회가 종료되기까지 앞으로 2개 스테이지 밖에 남지 않았지만, 50분 이상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X-레이드 리더 드라이버 피터한셀은 다카르에서의 다사다난했던 경험들을 잊지 않고 신중한 주행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이번 스테이지12에서 안정적인 6위 타임을 낸 피터한셀은 사구에 머신이 고정되는 아찔한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신속하게 대처해 스테이지 우승한 나니 로마로부터 6분 3초 밖에 지연되지 않았다.
한편 바이크 부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시릴 데스프레(No.1 KTM)가 KTM 팀 메이트 루벤 파리아와의 갭을 5분 39초로 유지했다. 그 뒤에서 칠레 국적의 KTM 라이더 프란시스코 로페즈가 13분 40초 뒤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네덜란드인 프란츠 버호벤(No.15 야마하)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