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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2011년 더블 디퓨저 사용 금지 추진..

사진_레드불


 F1 팀들이 2011년부터 더블 디퓨저 사용을 금지시키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오버테이크 증가와 코너링 속도 저하를 위해 대폭적인 공력 부문 규정 변경이 이뤄진 2009년에는 디퓨저 구조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면서 대부분의 팀들이 단순한 구조의 리어 디퓨저로 시즌 개막전을 맞았다.

 하지만 윌리암스, 도요타, 브라운GP는 규정의 헛점을 파고들어 더블 디퓨저를 개발했고, 논쟁을 불러 일으켰지만 FIA가 이를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하자 더블 디퓨저를 개발하지 않았던 나머지 팀들도 일제히 이 새로운 개념의 디퓨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년 말, 각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운포스 삭감에 대해 논의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더블 디퓨저 사용을 금지시키기 위한 규정 변경에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AUTOSPORT'가 보도했다.

 현재 이들은 더블 디퓨저를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규정의 헛점을 파고 드는 경우를 대비해 해당 규정을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더블 디퓨저 사용을 금지시키면 다운포스 절감으로 인해 머신의 스피드는 1랩 당 1초 정도 늦어진다고 예상된다.

 다만 대부분의 팀들이 더블 디퓨저 사용 금지에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는 반면 몇몇 팀들은 기어 박스나 리어 서스팬션을 포함한 리어 엔드 전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고액의 비용이 요구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