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폭스바겐/X-라이드/레드불/KTM/각팀 1월 4일, 2스테이지 결과를 바탕으로 6번째 주자로 출발한 X-라이드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이 폭스바겐의 카를로스 사인츠를 종합 기록 4분 33초 차로 따돌리며 2010년 다카르 랠리 3스테이지 선두에 올라섰다.
3스테이지는 라리오하에서 출발해 피암발라까지 총 441km를 달리는 일정으로 1, 2스테이지에 비해 비교적 짧은 코스이었지만 길이가 짧다고해서 여정이 쉽다는 뜻은 아니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2명의 드라이버가 주저 앉아버린 3스테이지에서는 종합 순위 6위로 달리고 있던 2009년 다카르 랠리 우승 드라이버 폭스바겐의 기니엘 데 빌리에르가 약 50km 지점에서 엔진 트러블에 휩싸여 드넓은 모래 사막 앞에 무릎 꿇고 말았다.
험머로 출전하고 있는 미국인 드라이버 로비 고든도 10분 이상 피 같은 시간을 지체하며 종합 순위 9위로 추락했으며, 1스테이지를 선두로 통과했지만 2스테이지에서 한차례 전복됐다 무사히 회복했던 X-라이드 팀의 나니 로마가 또 다시 전복 사고를 겪으면서 이번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리타이어 처리되고 말았다. 3스테이지 종료 결과 나니 로마의 리타이어로 선두 스테판 피터한셀 뒤에서는 폭스바겐이 2, 3, 4위로 포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