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F1 역사상 최연소 3연속 월드 챔피언에 빛나는 세바스찬 베텔이 자신을 향해 추월에 서투르다고 주장해온 비평가들에게 반격했다.
비평가들은 독일인 레드불 드라이버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에서 독주하는 건 잘할지 모르지만, 체커기를 향해 추월해나가는 데에는 서투르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베텔은 피트레인에서 출발해 마지막엔 시상대에 서고야 말았던 아부다비, 그리고 오프닝 랩에서 스핀했음에도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한 브라질에서 자신이 한 레이스가 비평가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자신한다.
“추월하지 못하던 그 녀석을 지금 되돌아보면 사실 조금 웃깁니다.” 베텔은 브라질 아젠시아 에스타도(Agencia Estado)에 이렇게 말했다. “두 경기를 지나왔을 뿐이지만 지금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었을 겁니다.”
베텔은 거의 모든 레이스에서 폴을 획득한 2011년에 특히 그러한 비판에 시달렸었다. “좋은 순위에서 스타트하면 좋은 순위에서 스타트한다고 비판 받았습니다.”
4회 월드 챔피언 알랭 프로스트는 베텔에게 2012년 챔피언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머신과 팀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RMC 스포트(RMC Sport)에서 알랭 프로스트.
“그는 상당한 운을 지녔습니다. 특히 아부다비와 브라질에서 그랬죠. 그는 럭키 챔피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것을 혼동해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