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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니코 로스버그 “현역 중 애연가 있다.”

1984년, 케케 로스버그(중)가 느긋하게 자신의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윌리암스

 니코 로스버그의 증언에 따르면 현역 F1 드라이버 가운데 애연가가 한 명 존재한다.

 담배 얘기는 F1이 마지막으로 텍사스를 방문한 때를 회고하던 중에 나왔다. 1984년에 달라스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Flying Finn”이라는 별명을 가진 니코의 아버지 케케 로스버그가 우승했었다.

 “그랬죠.” 이탈리아 라 스탐파(La Stampa)에서 로스버그. “당시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 드라이버들이 냉방 슈트를 착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케케는 땡볕에 가슴을 드러내고 담배를 피웠죠.”

 “그는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두를 제압한 겁니다.”

 하지만 케케가 당시에 한 행동은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에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F1 드라이버 중 애연가는 1990년대 말 후안 마그누센, 혹은 미카 살로가 마지막이라고 알려져있다.

 “담배를 피냐구요? 아뇨, 잘못 짚었습니다. 한 개피를 피고 나서 곧바로 또 한 개피에 불을 붙이는 드라이버가 한 명 있습니다.” 하지만 27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곧바로 “이름을 대진 않을 겁니다.”며 구체적인 얘기는 사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