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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마사, 계약 연장 전에 타 팀과 교섭 있었다.

사진:GEPA

 페라리와 2013년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다른 팀과도 교섭했었다고 펠리페 마사가 시인했다.

 브라질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슬럼프에 빠진 기색이 역력하던 올해 초, 이탈리아 팀이 페르난도 알론소의 새 팀 메이트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졌다.

 “검은 먹구름이 제게 드리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Tuttosport)에서 마사.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궁극적으로 페라리의 싱글시터가 개선되면서 마사도 자신감을 얻자 경기 결과가 좋아졌고, 그는 8년 연속 붉은 오버롤을 입게 되었다.

 마사는 암흑기 동안 자신의 F1 커리어에 위기를 느꼈다.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정작 저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레이스에서 문제의 원인이 제게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만약 페라리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할 계획이었냐고 질문하자 마사는 일부 다른 팀과 교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저는 정말 페라리와 계속가고 싶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마사의 팀 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소가 현 챔피언십 리더 세바스찬 베텔보다 2012년 챔피언에 더 적합하다는 소리가 있지만, 마사는 레드불 드라이버 역시 올해 챔피언십 우승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페르난도는 여기까지 믿기지 않는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세바스찬도 그렇습니다.” “누가 더 많이 우승했고 누가 덜 우승했고를 문제 삼기보다, 두 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앞으로 누가 이길 것인지를 공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곧 거기에 적합한 인물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