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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최종전 랠리 에스파냐 Espana 데이2 - 롭, 타맥 정상에

사진:시트로엥/포드/M-스포트/프로드라이브/GEPA/미니포르투갈

 시즌 피날레 랠리 에스파냐(스페인) 둘째 날,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이 페이스를 잡고 선두에 올라섰다. 롭을 쫓아 라트바라(포드)가 2위, 히르보넨(시트로엥)이 3위로 따라 붙었다.

 6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된 총 길이 161.30km의 데이2에서 세바스찬 롭(시트로엥)은 야리-마티 라트바라(포드)로부터 열띤 공격을 받았으나, 아침에 19.8초이던 둘 사이의 갭은 저녁 무렵 오히려 27초로 넓어졌다. 포드 드라이버는 최대한 롭과의 간격을 좁히는데 전념했으나 여전히 굳건한 “타맥 황제”라는 타이틀을 끌어내리는 건 가능하지 않았다.

 지난밤까지만 하더라도 어댑타 포드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랠리 리더였다. 하지만 SS8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팩토리 드라이버들과 반대되는 하드 타이어로 오전을 달린 오스트버그는 도로가 예상보다 젖어있어 고전한데다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긴 45.97km 길이의 SS8에서 도로를 벗어나고 말아, 가장 가까웠던 상대인 롭이 같은 스테이지에서 낸 1위 타임에 지위를 내주고 말았다.

 오트 타낙(M-스포트 포드)이 데이2 마지막 스테이지 SS12에서 최속 타임을 기록하고 나머지 5개 스테이지에서 모두 상위 5위권으로 들어오는 인상적인 페이스로 오스트버그 앞 종합 4위로 부상해, 시트로엥 팩토리 드라이버 히르보넨과의 거리를 14초 사정권에 넣었다.

 어제 그라벨을 달린 머신들은 남은 이틀간 아스팔트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위해 간밤에 모두 메카닉들에 의해 아스팔트 사양으로 변경 받았다. 여전히 축축했던 데이2 노면은 오후 일정을 향해 드라이한 컨디션으로 변해갔다. 라트바라는 이날 데이 오프닝 스테이지 SS7에서 라이벌 롭(시트로엥)을 7초나 떼어놓았다. 그러나 오후에 마련된 3개 모든 스테이지에서 라트바라를 웃돈 롭(시트로엥)이 3개 스테이지에서만 18.9초 갭을 27초로 벌렸다. 라트바라는 비록 정상에 다가서는데는 실패했지만 종합 3위 히르보넨(시트로엥)과의 갭을 하루 동안 15.6초에서 47.1초로 벌렸다.

 “세브와 야리-마티가 저보다 좀 더 빨랐습니다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머신도 잘 작동했습니다. 단지 젖은 섹션에서 자신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미코 히르보넨.

 또 다른 타맥 페이스세터 프로 드라이브 미니의 다니엘 소르도가 전기계 이슈에서 벗어나 오후 2개 스테이지를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다. 금요일 첫날에 코스오프해 데이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종합 30위에서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던 스페인인 드라이버 소르도는 종합 18위로 데이2의 끝에 도착했다.

 상위 20명 드라이버 가운데 11명이 리타이어한 금요일의 희생자 중 한 명이었던 피터 솔버그(포드)는 25분 가산 패널티를 받아 종합 41위에서 데이2를 출발, 클린 런에 몰두해 종합 15위까지 포지션을 끌어올렸다. 시즌이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남은 스테이지는 앞으로 6개. 총 길이는 93.94km다. 


랠리 에스파냐 데이2
    

1.   세바스찬 롭
2.   야리-마티 라트바라
3.   미코 히르보넨
4.   오트 타낙
5.   매즈 오스트버그
6.   한스 베이스
7.   크레이그 브린
8.   예프게니 노비코프
9.   자코 니카라
10. P-G 앤더슨
시트로엥 DS3 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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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피에스타 S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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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쿠퍼 워크스 WRC
프로톤 사트리아 N S2000
3:16:14.1
3:16:41.1
3:17:28.2
3:17:42.9
3:17:45.5
3:25:17.0
3:28:40.3
3:29:39.2
3:29:53.2
3:5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