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armagazine.co.uk
2013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견되는 M GmbH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 ‘BMW M6 그란쿠페’가 비공식 석상에서 사전 공개되었다.
‘그란쿠페’는 기존에 2도어 쿠페나 컨버터블로만 친숙했던 6시리즈를 4도어 쿠페 개념으로 풀어낸 모델로, 2007년에 처음 그 모습이 공개된 ‘CS 컨셉트’에 기초하며,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로 첫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BMW 주최 이벤트에서 고성능 버전으로 개량된 ‘M6 그란쿠페’가 비밀리에 공개되었다.
영국 CAR 매거진 관계자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긴 ‘M6 그란 쿠페’는 안팎으로 상당히 낯익다. 올해 초 공개된 신형 M6 쿠페와 컨버터블에서 곧장 가져온 프론트 범퍼와 리어 범퍼를 비롯한 요소들 탓이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컷 합금 휠 뒤에는 골드 빛깔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잠복해있다.
파워트레인도 쿠페와 컨버터블에게서 인계 받아 배기량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으로부터 560마력을 발휘하고, 패들 시프트를 갖춘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이 출력을 뒷바퀴로 전달한다. 2개 도어가 늘어나고 전장과 전고가 소폭 증가하면서 중량이 2톤에 더욱 근접해 쿠페에서 4.2초를 기록하던 제로백이 무뎌질 것으로 보이지만, 포르쉐의 자연흡기 고성능 4도어 쿠페인 ‘파나메라 GTS’의 4.5초보다는 빠를 것이라고 CAR 매거진은 설명한다.
‘M6 그란쿠페’는 내년 여름에 영국시장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