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toblog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고성능 슈퍼카 ‘SLS AMG 블랙 시리즈’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화재에 휩싸였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레이싱 트랙이기도 하지만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들이 최고의 핸들링과 밸런스를 찾고자 최소 입장료 26유로(약 3만 7,000원)를 지불하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완성되지 않은 자동차를 고속으로 몰아붙이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SLS AMG 블랙 시리즈’에 탑승한 두 명의 테스트 드라이버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이번 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SLS AMG 블랙 시리즈’가 사고로 전소되었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두 명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차량은 화재로 뼈대가 드러날 정도로 소실돼,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이 결코 사고가 경미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이 서있는 위치와 자세로 유추해본다면,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기보다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충돌한 후 2차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듯 보인다.
한편 3포인트 스타 메이커의 하드코어 걸윙 슈퍼카 ‘SLS AMG 블랙 시리즈’는 이전보다 발걸음을 가볍게하면서도 출력으로 600마력을 상회한다. 불길에 그을리지 않은 차량의 출시일은 2013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