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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침묵 깬 로스버그, 정당한 레이스 번호 요구

사진:메르세데스

 니코 로스버그가 2013년에는 지금보다 낮은 레이스 번호를 배당받길 원한다는 입장을 표출했다.

 브래클리 팀에서 7회 월드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와 팀을 짠 2010년 이래 젊은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슈마허보다 높은 레이스 번호를 받아들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받아들였다.” 통상적으로 레이스 번호는 전 해 챔피언십 성적이 좋았던 드라이버부터 순서대로 받지만, 로스버그는 홀수 번호를 선호하는 슈마허를 배려해 낮은 번호를 양보했다.

 하지만 전략적인 이유로 Q3를 차고에서만 버틴 싱가포르 GP 예선 이후 로스버그의 침묵이 깨졌다. 이 예선에서 메르세데스의 두 드라이버가 Q3 랩 타임을 새기지 않았기 때문에 FIA는 두 사람의 그리드를 레이스 번호로 결정했다. 즉, 7번을 입은 7회 월드 챔피언 슈마허가 8번을 입은 중국 GP 승자 로스버그보다 앞에 라인업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기 때문에 더 좋은 스타팅 번호를 원했습니다.” 독일 RTL에서 로스버그. “내년에 이 문제를 상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로스버그는 현재 챔피언십 순위 7위로, 슈마허보다 5계단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