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펠리페 마사가 이탈리아 GP에서 차지한 4위라는 기록이 페라리에서의 그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겠지만, 펠리페 마사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가장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티포시의 성지 몬자에서 피력한 마사는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팀 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소와 자우바의 세르지오 페레즈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꽤 일관되게 톱3를 달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의 결과가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결과이기 때문에, 일련의 성적은 앞으로의 레이스, 그리고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 신선하고 부드러운 타이어를 신은 페레즈(자우바)와의 배틀이 2013년 페라리 시트를 다투는 듯 한 기분이지 않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마사는 “아니, 평범한 트랙에서의 전투였다.”고 답했다. “그는 좋은 레이스를 했습니다. 그러한 레이스를 할 수 있었던 데는 타이어 상태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만약 더 좋은 포지션에서 출발했더라면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볼 땐 타이어 마모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마사는 포디엄 피니시를 향해 질주하다 챔피언십 리더 팀 메이트 알론소에게 순순히 길을 내준 자신의 행동이 올바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페르난도에게 중요한 것이었고, 그것은 팀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제 챔피언십 위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그런 좋은 상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