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에 출시되는 200마력 고성능 슈퍼미니 ‘푸조 208 GTi’의 양산 모델이 3일 공개되었다.
푸조에서 오랜만에 ‘GTi’ 배지를 부착한 모델은 어김없이 ‘208’이다. ‘208 GTi’는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 모델로 데뷔했었다. 3일 공개된 양산 모델은 기어비를 좁힌 6단 수동변속기를 배기량 1.6리터 터보 엔진에 결합해 컨셉트 카와 동일한 200ps(197hp) 출력, 28kg-m(275Nm) 토크를 발휘한다. 리워크 배기장치에서 더욱 감각적인 보이스를 연주하며 7초가 안 돼 0-100km/h를 주파한다.
스티어링 휠에 무게감을 늘리고 전후 스프링과 쇼크업소버를 개량, 앞쪽 서브프레임과 뒤쪽 크로스멤버의 강성을 보강했으며, 양쪽 타이어의 간격을 전륜에서 10mm, 후륜에서 20mm 확대해 섀시 역동성을 높였다.
훨씬 저돌적이지만, 컨셉트 카와 비교하면 그닥 신선하지 않은 프론트 엔드에 기존 ‘208’ 모델과 차별되는 범퍼와 그릴을 놓았다. 고광택 검정과 크롬이 사용된 그릴은 체커기와 유사하게 디자인 되었다. 그릴 하단에 붉은색 또는 국기의 색상을 칠하고, ‘GTi’ 배지를 C필러에 놓았다.
나파 가죽과 직물을 사용한 시트에 붉은 박음질을 행한 인테리어에서는 계기판과 도어 트림 등에도 공통적으로 붉은 악센트를 가미했다.
선대 ‘207 GTi’보다 165kg 가벼운 신형 ‘208 GTi’는 1,160kg 중량의 협조로 탄소배출을 km 당 145g에서 억제하며, 5단에 기어를 넣고 시속 80km에서 120km로 가속하는데 7초가 안 걸리는 능력을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