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이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DS3 카브리오’를 31일 공개했다.
신형 ‘DS3 카브리오’는 마법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천장을 이루고 있는 캔버스 루프를 차량의 맨 뒤편을 향해 전동으로 젖힌다. 이 루프는 ‘피아트 500C’처럼 프레임을 따라 레일을 타고 이동해 트렁크 리드 위에서 멈춘다.
루프 중간, 루프 끝, 그리고 완전 개방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캔버스 루프가 트렁크 리드에 완전히 닿는데 16초가 걸린다. 보통의 컨버터블보다 굼뜬 속도지만, 컨버터블로 변형되며 대개 100kg 가량 중량이 늘어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DS3 카브리오’는 해치백으로부터 25kg 밖에 체중이 불지 않았다.
또한 최대 120km/h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을 때에도 개폐가 가능하며, 처리가 까다로운 리어 윈도우는 ‘피아트 500C’에 비해 큰 편이다. 루프 색상은 블랙이 기본이다. 인피니티 블루 외에 DS 모노그램 디자인도 적용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이 245리터로 40리터 줄어들었으나, 이러한 단점을 달래기 위해 테일라이트에 새로운 LED 디자인을 접목했다. 새 테일라이트는 ‘서볼트(Survolt)’와 ‘레볼트(Revolte)’ 컨셉트 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DS3 카브리오’의 판매가격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