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현대차
한국을 대표하는 SUV '현대 싼타페'가 2010년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다.
현대차 아르헨티나에서 출전시키는 '싼타페' 차량에는 2.2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있으며 이 차량은 2010년 다카르 랠리 일정에 따라 2010년 1월 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발해 총 9000km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 1월 16일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다시 돌아온다.
'죽임의 랠리'라고도 불리는 2010년 다카르 랠리에 출전하는 '싼타페 2.2 CRDi' 차량에는 엔진, 트랜스미션이 모두 시판차와 동일한 부품들로 장착되고 있으며 서스팬션, 타이어,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안전 장비만 일부 개량돼 약 90% 정도 시판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싼타페 2.2 CRDi'는 원래 T2 양산차 클래스에서 달리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해 '폭스바겐 레이스 투아레그'가 출전하는 T1 상급 클래스에서의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동성과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AWD 드라이브 시스템을 전륜 구동과 4륜 구동으로 수동 조절할 수 있도록 개량해 레이스의 대부분을 전륜 구동으로 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