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그룹이 MQB 모듈러 플랫폼을 통해 수조원대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주장한 것은 런던에 소재한 금융기관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스튜어트 피어슨(Stuart Pearson)이다.
MQB가 자동차 산업에 지금까지 등장한 가장 효과적인 원가절감 솔루션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폭스바겐 그룹이 MQB를 통해 2019년까지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140억 유로(약 19조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폴로부터 파사트까지 크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MQB 모듈러 플랫폼은 차세대 ‘폭스바겐 골프’와 신형 ‘아우디 A3’ 등에 사용되는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로, 2018년에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에 등극한다는 폭스바겐 그룹의 야망을 실현시켜줄 비장의 무기다.
앞서 폭스바겐 그룹 CEO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은 MQB 플랫폼 개발에 지출된 상당액의 초기 비용을 회수할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MQB는 하나의 자동차가 생산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30% 단축할 수 있으며, 또한 하나의 아키텍처만으로 4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