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미국에서 현대차가 서로 다른 이유에서 ‘싼타페’와 ‘쏘나타’ 총 22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싼타페’에서 문제가 된 것은 동승석에 탑승한 승객을 센서로 판별해 정면 에어백 작동여부를 명령하는 OCS(Occupant Classification System)로, 리콜 대상은 2006년 4월 19일부터 2008년 7월 7일 사이에 생산된 2007년~ 2009년형 ‘싼타페’ 총 19만 9,118대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는 체중이 59kg에 못 미치는 성인이 탑승할 경우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일부에서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성인도 검지되도록 OCS 시스템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OCS 시스템은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장착할 경우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2012년 1월 24일부터 6월 21일 사이에 생산된 2012~ 2013년형 모델이 리콜의 대상이 된 ‘쏘나타’에서는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로 측면 에어백이 아무런 이유없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도 16건의 보고가 접수되었으나, 사고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고 한다.
현대차는 해당 대상 ‘쏘나타’ 2만 2,512대 차량의 측면 에어백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하지만 싼타페의 경우처럼 정확한 리콜 실시일은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