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ath
만약 메르세데스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튜닝을 고려하고 있다면 Vath는 좋은 선택지 중 한 곳이 된다. 작년 5월에 SLS AMG 쿠페의 튜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독일 튜너 Vath가 이번에는 ‘SLS AMG 로드스터’ 오너를 위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몇 가지 에어로다이내믹스 특성을 변경하고 엔진 퍼포먼스도 업그레이드했다.
자연흡기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음으로써 6.2 V8 엔진은 이제 131ps 증가한 702ps 출력, 20.4kg-m 증가한 86.7kg-m(850Nm) 토크를 발휘한다. ECU가 조정되고 Vmax가 늘어나, 3.8초에서 3.6초로 단축된 0-100km/h 가속력이 족쇄를 풀어헤치고 330km/h 너머로까지 질주한다.
Vath는 ‘SLS AMG 로드스터’의 기어박스 오일 쿨러를 확대하고 브레이크 디스크를 405mm로 확대, 스포츠 촉매 또는 스로틀 컨트롤이 연결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장치를 달았다. 또한 편평비를 낮춘 265/30, 315/25 타이어를 20인치 단조 휠에 결합하고 서스펜션을 재검토했으며, 일시적으로 차고를 40mm 높일 수 있는 노우즈-리프트 시스템도 채용했다.
총 8만 5,130유로(약 1억 2,000만원)가 요구되는 커스텀에 프론트 스포일러와 트렁크 리드 스포일러가 교체되고 브레이크 통풍구가 추가된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된다. 아울러 스포츠 스티어링 휠, 400km/h까지 찍힌 새로운 계기판이 놓인 실내에는 오너의 요구에 따라 가죽을 씌우고 탄소섬유 또는 상질의 목재를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