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 마틴의 미래 SUV 모델을 시사하며 파격적으로 등장한 ‘라곤다 컨셉트 카’를 둘러싼 대중들의 어정쩡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애스턴 마틴은 하이-엔드 SUV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현재에도 진행하고 있다. 미 인사이드 라인(Inside Line)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 ‘라곤다 컨셉트’의 양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단순히 플랫폼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매듭지어진다면 V12 가솔린 엔진 뿐 아니라 디젤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채용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애스턴 마틴은 역사적인 SUV 모델의 탄생과 함께 ‘라곤다(Lagonda)’ 이름도 부활시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라곤다’ 이름의 부활과는 관계없이 벤틀리 SUV와 람보르기니 SUV 모델과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