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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베스트셀러의 힘찬 변신 - 2013 Renault Clio

사진:르노

 르노가 오는 9월 파리 국제 모터쇼 데뷔를 앞둔 파격적으로 진화한 올-뉴 ‘클리오’를 공개했다.

 르노의 베스트셀링 카 ‘클리오’의 새로운 세대는 올해가 가기 전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소형 전기차 ‘Zoe’처럼 좌우로 한껏 내몰린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사이로 큼지막한 르노 엠블럼이 중심이 돼 고광택 블랙 가니시 장식이 프론트 마스크를 가로지른다. 거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림이 타이트하게 채워진 휠 아치가 돌출된 다부진 바디는 ‘Zoe’와 비교가 불가한 공격적인 이미지를 발산한다.

 기본적으로 신형 ‘클리오’의 얼굴은 2010년 파리 모터쇼에서 피로된 컨셉트 카 ‘드지르’에 기초한다. 그렇지만 ‘R-스페이스’의 흔적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선대의 흔적을 엿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했지만 실제로는 개량 플랫폼을 채용한 신형 ‘클리오’는 최초로 오직 5도어 모델로만 출시된다. 스타일면에서 5도어 모델이 상대적으로 진부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형 ‘클리오’는 C필러 측에 리어 도어 핸들을 감춰 3도어 모델의 스포티 룩을 취했다.

 소비자들은 신형 ‘클리오’를 구입할 때 90ps 출력을 발휘하는 1.5리터 터보 디젤 엔진, 또는 신개발 3기통 1.0 터보 가솔린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5 터보 디젤 엔진은 약 31.25km/L 연비를 기록하며, 탄소배출을 km 당 83g에서 끊는다. 연료 효율성을 우선해 개선이 이루어진 배기량 900cc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부착되고 기어비가 조정되는 등의 노력으로 21% 개선된 약 23.3km/L 연비를 기록함과 동시에 1.4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퍼포먼스로 2,500rpm에서 피크토크 13.8kg-m(135Nm)를 발휘, 그 중 90%를 1,650rpm에서 쏟아낸다.

 1.6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퍼포먼스를 약속하는 배기량 1.2리터 4기통 직분 터보 가솔린 엔진도 준비되고 있는데, 2013년 상반기에 선택할 수 있는 이 엔진은 120ps 출력과 1,750rpm/19.4kg-m(190Nm) 토크를 발휘한다.

 르노와 같은 프랑스 국적의 라이벌 메이커 시트로엥, 푸조와 눈높이를 맞춘 볼거리 넉넉한 캐빈에 ‘Zoe’의 것과 같은 테블릿 PC를 닮은 센터 페시아를 놓은 신형 ‘클리오’는 여기에 배치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오디오, 전화, 내비게이션 등의 각종 시스템을 ‘R-링크’로 제어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조절가능한 스티어링 휠을 전 모델에 채택해 운전자의 안락한 포지셔닝을 배려했다.

 현재까지 3도어 모델은 계획되지 않고 있다. 2013년 초에 르노는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200마력급 1.6 터보 엔진에 결합한 고성능 모델 ‘클리오 RS’를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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