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차 호주법인이 높은 관심을 끌며 2011년 유럽시장에 출시된 ‘i40 투어러’에 이어 이번에는 ‘i40 세단’을 새로운 라인업 구성원으로 맞아들였다. ‘i40 투어러’와 마찬가지로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기술 센터에서 설계 및 개발된 ‘i40 세단’은 우수한 효율성, ‘i45(수출형 YF쏘나타)’를 능가하는 모던한 유로피언 스타일링과 풍족한 장비, 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한다. ‘i40 세단’의 호주시장 판매가격은 왜건보다 2,500달러(약 300만원) 저럼한 2만 9,990달러(약 3,49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 가격에 6단 수동변속기가 채용된 2.0 누우 GDI 가솔린 엔진 탑재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두 가지 구성의 엔진 라인업 중 나머지 다른 하나에 1.7 U-II CRDi 터보 디젤이 올라가며 6단 수동변속기를 표준 장착해 3만 2,590달러(약 3천 790만원)에 판매된다. 2.0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출력과 토크로 각각 178ps(176hp), 4,700rpm/21.8kg-m(214Nm)를 발휘, 1.7 터보디젤 엔진은 136ps(134hp), 2,000rpm~ 2,500rpm/33.7kg-m(330Nm)를 발휘하며, 터보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에서 세그먼트 최고연비 약 21.3km/L를 약속한다. 엔트리 모델인 ‘i40 세단 액티브’에 기본사양으로 가죽 기어노브와 가죽 스티어링, 어댑티브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그 밖에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후 주차센서, 키레스 엔트리, 원-터치 트리플 방향지시등,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 USB 오디오 입력단자, 트립 컴퓨터가 마련되고 스티어링 휠에 오디오 제어버튼이 올라간다. 이와 더불어 차체안정성제어, 트랙션 컨트롤, ABS/EBD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9에어백, 액티브 전석 헤드레스트, 16인치 합금 휠, 풀 사이즈 스페어 휠 또한 기본 제공된다.
‘YF쏘나타’는 다른 유럽시장에서와 달리 호주와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 ‘i45’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왔다. 국내처럼 호주에서도 이번 ‘i40 세단’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i45’를 라인업에서 제외시키지 않는데, 현대차 호주법인은 VF 시리즈 ‘i40 세단’이 YF 시리즈 ‘i45’보다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매달 150대 가량의 ‘i40 왜건’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번 세단 모델의 가세로 합계 300대 판매 달성이 전망된다. 한편, 혼다 역시 ‘어코드’와 ‘어코드 유로’ 두 가지 버전의 세단을 출시하고 있는 호주에서 ‘i45’는 2만 6,900달러(약 3천 14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