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발렌시아 그리드 뒤편에 잠긴 드라이버들이 일요일 레이스에서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고 있다.
젠슨 버튼의 예선 성적은 9위. 2009년 월드 챔피언 버튼은 그보다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57랩을 달리게 되는 일요일 레이스에 관해 낙관적인 리포터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자 버튼은 “그렇지 않다.”고 잘랐다.
“우리는 발렌시아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추월할 수 없습니다.” “이 레이스에선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손에 꼽히는 익사이팅한 레이스가 되진 않을 겁니다.”
이 시가지 서킷에서는 리스크를 각오해야만 추월이 가능하다는 게 두 경기 연속 폴 포지션 획득에 성공한 세바스찬 베텔의 견해다.
2010년에 백마커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모는 머신에 크게 충돌해 하늘 높이 비상하며 뒤집혔지만 운 좋게도 부상을 피한 사건이 베텔의 팀 메이트 마크 웨버에게 있었다. 이번 주에 웨버는 KERS와 DRS, 브레이크 이슈로 예선을 고작 19위로 마쳐 백마커들 사이에 끼이고 말았다.
팀 컨설턴트 헬무트 마르코는 웨버가 크게 치고나갈 수 있다고 낙관하지 않는다. “최근 이곳에서는 추월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니 마크를 위해 이번에는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오스트리안 방송 ORF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