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쯔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마쯔다가 일본어로 ‘우승’이라는 이름의 컨셉트 카 ‘유쇼(Yusho)’를 발표했다.
‘MX-5’의 모델 체인지 임박에 대한 섭섭함이 내심 묻어있는 ‘유쇼’는 트윈 배기구를 중앙에 위치시킨 새 탄소섬유 리어 디퓨저를 매력적인 매트 화이트 바디컬러와 대비시켜 스포티한 비주얼을 부각했다. 17인치 단조 휠에는 토요 타이어를 신겼고, 시판차에도 장착되는 레카로(Recaro) 시트에 가죽과 알칸타라를 사용, 스티어링 휠 그립부에는 스웨이드를 씌웠다.
본네트 아래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2.0 가솔린 엔진의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가 코스워스(Cosworth)제로 교체되었다. 연료분사장치, 촉매,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변경되었고 미국의 MX-5 전문 튜너 Flyin Miata가 개발한 슈퍼차저 킷이 조합돼 최고출력이 241ps(237hp)로 71ps 증대되었다. 8.6kg-m 늘어난 토크는 이제 27.9kg-m(274Nm)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로 240km/h를 마크하는 ‘유쇼’는 또한 6단 수동변속기에 강화 클러치를 설치, 댐퍼와 스프링에도 동조를 실시하고 스태빌라이저를 보강해 주행 역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안타깝게도 ‘유쇼’의 시판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