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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로터스, 라이코넨 랠리 출전 거절

사진:GEPA


 로터스가 키미 라이코넨의 랠리 출전 요구를 딱 잘라 거부했다.

 지난 2년 동안 WRC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출전해온 키미 라이코넨은 8월 모국 핀란드에서 열리는 랠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최근 밝히면서도, “계약상 가능한지 팀에 물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었다.

 “계약상 못합니다. 제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 모나코에서 팀 대표 에릭 불리에는 로이터(Reuters)를 통해 라이코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불리에는 “2011년 이후 확실한 트라우마가 생겨, 랠리, 스키, 점핑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팀의 전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랠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2011년 사건이 라이코넨의 요구를 거절한데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더욱이 라이코넨은 2012년 계약을 체결한 후 스노모빌을 타다 손목을 부상당한 전적이 있다.

 이러한 결정에도 라이코넨은 여전히 로터스의 팀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한다. “여기서는 제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라이코넨은 DPA 통신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론 그들은 제게서 기대하는 것이 있지만, 하루 종일 24시간을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도 감옥에 갇히는 걸 원하지 않듯 자유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