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 카 ‘버기 업’
폭스바겐이 다양성이 부족한 현재의 SUV 라인업에서 갈증을 느끼고 있는 눈치다. 현재 폭스바겐이 생산하고 있는 SUV 모델은 ‘티구안’과 ‘투아레그’ 둘 뿐. 앞으로 여기에 컴팩트 유틸리티 차량 두 종류가 추가된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폭스바겐이 ‘티구안’ 아래에 위치하는 두 종류의 새로운 SUV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여기서 말하는 두 종류의 신형 SUV 중 하나는 ‘폴로’를 토대로 개발된다. 일전에 소문됐었던 ‘스즈키 SX4’ 기반의 신형 SUV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 모델은 ‘록튼(Rockton)’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머지 다른 하나의 SUV는 ‘업(Up)’을 기반으로 한다. 상대적으로 양산이 확정적인 이 모델에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컨셉트 카 ‘버기 업(Buggy Up)’의 디자인 큐가 반영된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이번 보도 내용의 사실 확인은 거절했지만, “SUV는 매우 흥미 깊은 장르”라며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를 통해 SUV 시장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