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양산이 예고된 베이비 CLS ‘CLA’를 시사하는 ‘컨셉트 스타일 쿠페’는 현행 ‘A-클래스’와 깊은 연관이 있지만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상당부분은 2011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초연되었던 ‘컨셉트 A-클래스’의 것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론트 엔드가 그렇다.
그렇지만 3도어 해치백이었던 당시 ‘컨셉트 A-클래스’와 달리 ‘컨셉트 스타일 쿠페’는 CLS를 연상시키는 세단 폼의 리어엔드를 갖고 있다.
메르세데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단 ‘C-클래스’나 ‘E-클래스’에 비해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컨셉트 스타일 쿠페’는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로 인테리어를 환하게 밝히고 쾌적함을 배가시킨다. 다이아몬드-룩 전면 그릴은 ‘컨셉트 A-클래스’로부터 영향 받았다.
알루빔(Alubeam) 페인트 피니시로 익스테리어의 조각 같은 선들을 부각한 ‘컨셉트 스타일 쿠페’의 현행 ‘C-클래스’보다 46mm 긴 바디사이즈는 전장 4,637mm, 전폭 1,891mm, 전고 1,398mm를 띈다. 그 속에 탑승하는 4명의 승객은 스포티함을 발산하는 값비싼 탄소섬유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씌워진 누버크 가죽, 그리고 알칸타라와 스웨이드가 이루는 회색 계열의 다소 칙칙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네온-그린 파이핑과 스티치에 둘러싸인다.
베이징 오토쇼에 출품되는 컨셉트 카는 211ps(208hp) 출력을 발휘하는 신개발 2.0L 4기통 직분 터보 엔진, 7G-DCT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그리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한다. 여기에 포함된 엔진은 ‘A250 스포츠’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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