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 판매에 40%를 차지하는 ‘G 55 AMG’를 올해부터 대체하게 되는 ‘G 63 AMG’는 고성능 모델만의 특권으로 흡기부가 확대된 새로운 프론트 범퍼를 디자인했고, 균등하게 나뉘어져있던 프론트 그릴을 한쪽으로 모았다. 이 독특한 그릴 디자인은 SL-클래스 AMG 모델에도 적용된 ‘트윈-블레이드’ 디자인이다.
그 밖에도 흡기구가 옆구리로 빠졌고,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 위로 5스포크 디자인의 세련된 AMG 알로이 휠이 신겨졌다.
0-100km/h 순간가속력 5.4초, 강제로 제한된 최고속도 210km/h를 기록하는 ‘G 63 AMG’는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544ps(536hp) 출력을 발휘한다. 2,000~ 5,00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는 77.5kg-m(760Nm)로, 과거 ‘55’보다 37ps, 6.1kg-m 증강되었음에도 연비는 100km 운행에 2.1리터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약 7.25km/L로 개선되었다. CO2 배출량은 378g/km에서 322g/km로 개선되었다.
하지만 ‘G 63 AMG’가 신형 ‘G-클래스’ 라인업의 최강자는 아니다. V8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G 63 AMG’ 위에는 V12 엔진을 탑재한 ‘G 65 AMG’가 존재한다. 일부 시장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되는 ‘G 65 AMG’는 SL 65 AMG와 동일한 트윈터보 6.0 V12 엔진을 탑재해 612ps(603hp) 출력과 102kg-m(1,000Nm) 토크를 발휘한다.
‘G 63 AMG’는 유럽에서 13만 7,504.50유로(약 2억 500만원), ‘G 65 AMG’는 26만 4,180유로(약 4억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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