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포드
2000년과 2002년 WRC 월드 챔피언에 빛나는 마커스 그론홀룸이 '포드 포커스 RS WRC'를 몰고 2010년 2월 스웨덴 랠리에 출전한다. 2007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그론홀룸은 현역 시절 함께 했던 코 드라이버 티모 라우티아이넨(Timo Rautiainen)과 함께 출전 할 생각이다.
"스웨덴은 제가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랠리입니다" 그론홀룸은 자신의 첫번째 우승을 2000년 스웨덴 랠리에서 경험했다. "이곳을 떠나 있는 시간 동안 꼭 사젠(Sagen) 무대에서 다시 한번 달려 보고 싶었습니다. 그 기회를 잡은 지금 저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네요"
스웨덴에서만 5번이나 이긴 전적이 있는 그론홀룸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안에 있는 식당 이름을 '사젠'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짓는 등 현지 팬들 사이에는 그의 이런 애착이 잘 알려져 있다.
그론홀룸은 팀 터미네이터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해 달릴 예정이기 때문에 완벽한 페이스로 싸우기에는 약간의 고충이 있다. 다행인 것은 BP포드 월드 랠리 팀을 운용하고 있는 M-스포츠로부터 머신과 서비스를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비록 현역에선 은퇴했지만 올해 4월에는 '스바루 임프레자 WRC'로 포르투갈 랠리에 참전하며 감각을 유지해왔다. 그의 이전 스웨덴 랠리 전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