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요타
도요타가 신차 개발에 있어 새로운 플랫폼이 될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의 실체를 공개했다.
폭넓은 부품 공용화에 의한 30%의 원가 절감과 상품성 개선 효과를 가져다줄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TNGA)’는 MQB 차대를 개발해 이미 상용화에 들어간 폭스바겐 그룹이 대표되는 자동차 업계의 부품 공용화 바람에 기인한 움직임이다.
TNGA가 도요타에게 선사할 혜택은 큰 틀에서 보면 부품 공용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부품 공용화에 의해 신차가 개발되어 출시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거나 여러 종류의 차종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각 국가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비용 및 자원 확보로 이어진다.
TNGA는 소형, 중형, 대형 세 종류의 차대 개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중 하나의 차대에서만 6~ 8종의 신차가 개발돼, 몇 년 후가 되면 도요타 전체 생산대수 가운데 절반을 위 3종류의 차대가 차지하게 된다.
또한 도요타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와 저중심화된 새로운 차대가 향상된 스타일과 핸들링을 낳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 크게 치솟았던 고효율차 판매가 도리어 고리타분하게 만들어버린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요타에 의하면 올해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출품된 컨셉트 카 ‘NS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새 디자인의 첫 번째 힌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