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니
미니가 ‘쿠퍼’의 제한적인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한다. 해치백, 클럽맨, 컨트리맨을 구분하지 않는 미니의 이 접근법을 수용하면 지구상 어디든 편안한 쉽터가 된다.
자칭 ‘카울리(Cowley)’ 캐러밴에는 2인용 침대가 있다. 당연히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두 개의 버너가 있는 가스레인지, 그릇을 씻거나 세안을 할 수 있는 세척 설비, 그리고 물탱크가 갖추어져있다. 냉장고는 기본으로, 하이파이 스테레오와 TV/DVD도 구비되어있다. 차내 배터리는 태양광 모듈로 충전된다.
만약 캐러밴이 부담스럽다면 그 대안으로 ‘스윈던(Swindon)’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지붕 위에 설치하는 루프-톱 텐트 ‘스윈던’은 위에서 언급한 각종 설비들을 우선적으로 모두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냉장고는 물론 TV/DVD 시스템도 없다. 그렇지만 이 경우, 커브를 돌때마다 ‘클럽맨’보다 120mm 넓은 무게 300kg짜리 캐러밴이 “연석을 타지 않을까?”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를 긁지 않을까?” 따위의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한 텐트 박스 윗부분을 리프팅시키면 캐러밴과 마찬가지로 두 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