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모델 체인지된 2013년형 신형 ‘SL-클래스’는 M275를 기반으로 설계된 트윈터보 6.0 V12 엔진 M279에 7단 시퀸셜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630ps(621hp)를 쏟아낸다. 새로운 터보차저, 흡기 매니폴드, 프리-플로우 스포츠 배기장치를 결합해 흡배기 효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18ps 강화된 출력과 함께 2,300- 4,300rpm에서 102kg-m(1,000Nm) 토크를 발휘해 AMG V12 특유의 걸걸한 사운드를 내지르며 4초 만에 시속 100km/h를 넘어서고, 12초를 조금 넘겨 강제로 제한된 최고속도 250km/h에 도달한다.
‘Manual’, ‘Sport’, ‘Sport plus’, 그리고 ‘Controlled Efficiency’ 총 4가지 모드로 제어 가능한 새로운 7단 기어박스에 아이들 스톱/스타트 기구를 조합, 올-알루미늄 바디 쉘로 인한 경량 어드밴티지를 더해 리터 당 1.5km 개선된 평균 약 8.6km/L 연비(NEDC)를 낳았다.
섀시에 있어 신형 ‘SL 65 AMG’는 새롭게 전자기계식 속도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 3스테이지 ESP 시스템, 6피스톤 캘리퍼가 포함된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를 장착하며, 선택사양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비한다. 동력성능을 더욱 격상시킬 수 있는 AMG 퍼포먼스 패키지는 준비되지 않았다.
‘SL-클래스’의 모델 체인지 영향으로 선대로부터 크게 변신한 2013년형 ‘SL 65 AMG’는 앞서 먼저 공개된 5.5 V8 트윈터보 63 AMG와 마찬가지로 ‘트윈 블레이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 받았다. 그렇지만 측면 에어벤트와 본네트 벤트 핀에 크롬을 입힌 터치는 63 AMG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선대의 제로백을 0.2초 단축하고 그와 동시에 연비를 17% 개선, SL 63 AMG보다 제로백 0.3초가 빠른 2013년형 ‘SL 65 AMG’는 23만 6,334유로(약 3억 5,000만원)에 올해 9월에 독일시장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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