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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레드불, 메르세데스의 타이틀 다툼 예상

사진:레드불


 레드불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2012년 타이틀 다툼에 메르세데스도 더해질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신문 ‘쿠리어(Kurier)’에서 로스 브라운이 지휘하는 메르세데스-AMG를 언급한 마테시츠는 그들이 “매우 훌륭하고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서슴없이 인정했다. 마테시츠의 이러한 발언은 합법적인 솔루션으로 재해석된 F-덕트를 DRS와 공조시킨 것으로 최고속도를 현격히 높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의심되는 메르세데스의 신차 ‘W03’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헬무트 마르코는 메르세데스의 아이디어가 매우 예리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멜버른에 도착하기 전에 그와 유사한 시스템을 ‘RB8’에 카피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 눈에 멕라렌과 레드불의 머신은 대등해보입니다.” 3회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독일 TV ‘RTL’에서 톱 팀 세력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는 알려진 것 만큼 나쁜 상태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인은 항상 과장돼 모든 것이 최고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얘기합니다.” “반면에 메르세데스는 전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무척 빠를 겁니다. 그리드 선단에 매우 근접할 겁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가 보인 스피드가 거짓된 것이라고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그렇지만 미하엘 슈마허는 그러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F1은 매우 복잡해 다른 팀이 어떤 상태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W03이 성큼 전진했다는 겁니다.” 독일 ‘빌트 차이퉁(Bild-Zeitung)’에서 슈마허. “남은 궁금증은 전진한 우리의 스탭이 다른 팀들에 비해 얼마나 크냐는 겁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선 첫 레이스가 개최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